그 동안 미국이나 미국령에서만 볼 수 있었던 미국간호사시험(NCLEX)을 올해부터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시험대행기관인 피어슨 뷰(Pearson VUE)는 최근 시험센터인 피어슨 프로페셔널 센터(PPC)를 서울 무교동 코오롱빌딩에 오픈하고 19일에 첫 시험을 치렀다고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이로써 미국간호사시험 응시자들은 원하는 날에 편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되었으며 연간 10억원 정도의 비용절감효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현재 한국인의 미국간호사시험 응시자 수는 2003년에만 1500명 정도가 응시해 필리핀·인도·캐나다에 이어 전세계 4위로, 비 영어권 국가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미국 외 지역에서 미국간호사시험이 치러지는 것은 지난해 런던·홍콩 실시 이후 서울이 세 번째다.
케이시 마크 미국간호사면허국협의회 총괄 이사는 "한국의 간호사들은 고품질 교육을 받아 고도의 경력을 가지고 있어 미국의 간호사 인력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간호사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공인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국내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뒤 NCLEX를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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