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보다 16% 증가…보험재정 증가율의 2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대상자중 암 환자에 대한 보험재정 지출이 2003년 8096억원으로 확인돼 2002년보다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보험 적용항목(특진료, MRI, 병실료 차액 등 제외)기준으로 총 진료비 1조1158억원 중 73%를 보험재정에서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공단에 따르면 환자 1인당 진료비는 평균 약 733만원(7,329,283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73%인 537만원이 보험급여비에서 지출됐다.
특히 백혈병은 1인당 진료비 2182만원 중 79%인 1720만원을 건강보험에서 지급했으며, 다음으로 뼈 및 관절연골암 944만원, 다발성골수종 903만원, 비호지킨림프종(혈액암)이 778만원 순으로 급여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공단 급여비 8096억원 가운데 위암이 1321억원으로 전체 암 급여비의 16%를 차지해 가장 많은 재정이 소요되었으며, 다음으로 대장암(1037억원), 폐암(987억원), 간암(923억원) 순 이며, 유방암(642억원), 자궁경부암(213억원)을 포함한 6대암이 63%(5,123억원)를 차지했다.
한편, 암 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은 37일이며, 이용 의료기관은 진료전달체계에 따라 암 환자당 평균 두 곳 정도의 병ㆍ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협신문
이정환기자 leejh91@k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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