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불참, GSK도 불참결정
15일 개최 예정인 '치메로살 과연 안전한가' 공청회에 불참 의사를 통보해온 식약청장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13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불참 관련 질문에 김정숙 식약청장은 굳은 표정으로 대답을 하지 않았고, 대신 공보관이 "할 말 없다. 이미 의견을 보냈다"고만 짧게 대답했다.
이 과정에서 식약청 관계자가 "의협에서 왔느냐?"며 질문을 막는 등 상당히 감정적인 대응을 해와, 이번 사안에 대해 매우 민감해 하는 분위기를 드러냈다.
식약청은 이 공청회 관련, 소송이 진행중인 바 당사자인 식약청 참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점, 공청회 개최에 대한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불참의사를 전달해 온 바 있다.
한편 '식약청의 압력으로 제약사의 참석도 불투명하다'란 일부 언론 기사에 대해 GSK측 관계자는 "이해 당사자로서 참석이 부적당하다고 판단, 불참을 결정했으며 식약청 관계 사항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치메로살 과연 안전한가' 공청회는 15일 오후 1시 동아홀에서 열리며, 복지부 관계자, 시민단체, 대한소아감염학회 부회장, 소아과/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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