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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국시' 시행 전 교육과정 개발 필요

'다단계 국시' 시행 전 교육과정 개발 필요

  • 김은아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4.12.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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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의사국가시험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논의가 의학교육학회·의과대학장협의회·국시원·의학교육평가원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  

26일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주최로 열린 의사면허 다단계시험 토론회에서 이윤성 교수(서울의대)는 주제발표를 통해 "의대 3학년 과정 후 의학 지식 평가, 4학년 과정 후 기능 및 태도 평가를 위한 실기시험, 졸업 후 1~2년간 수련 후 일반진료수련 과정 평가, 전문의 과정 이수 후 평가, 일정기간 마다 반복적인 진료 업무 평가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의료의 질을 관리하고 전문성을 공고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 서덕준 교수(동아의대)는 자체논의 결과를 발표하며 "진료를 위한 기본지식평가를 3학년 과정 후에 실시하고 4학년 과정 후 임상수행능력을 평가하면 지금까지 4학년 후반에 임상에 소홀했던 문제를 개선하고 학생 인턴제 및 다양한 선택실습 과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학교육학회 김진 교수(가톨릭의대)는 "의사면허 시험 개편을 앞둔 시점에서 기본적 임상술기 수준·구체적 행동목표 설정 등 의과대학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하며 임상실기시험 시행 전에 시범지역을 정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관계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안덕선 교수(고려의대)는 국시원의 역할과 과제를 발표하며 "의사면허제도가 다단계화되면 국시원의 단독 관리가 어려워져 분야별 전형기관이 육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양은배 교수(연세의대)는 "의평원의 속성상 다단계시험 도입을 위해 평가도구 연구·개발 및 평가계획 수립 등 관련 기관의 의견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의사면허 다단계시험 도입을 위한 논의를 더욱 활성화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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