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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뉴스결산]한국의학교육평가원 창립

[2004 뉴스결산]한국의학교육평가원 창립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4.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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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평가 통합기능 수행

지난 2월 27일 재단법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복지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의평원은 의학교육과 관련된 연구·개발·평가를 추진하고, 의학교육 전반에 관한 통합적 기능을 수행한다는 취지에서 출범했다. 최근 의사수가 크게 늘어 나면서 의학교육과 평가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고, 이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관리할 필요가 생겼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의평원이 설립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평원 설립을 둘러싸고 의료계 일각에서 여러가지 의혹이 불거졌다. 정부가 의평원을 앞세워 의사면허를 관리하려는게 아니냐는 얘기에서부터 연수교육을 강화해서 의사를 통제하려는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그런가 하면 의사면허갱신제를 적용하기 위한 전 단계로 의평원을 세우게 됐다는 근거없는 낭설까지 있었다. 이런 와중에서 5월 22일 열린 '의사면허관리에 관한 공청회'가 일부 회원의 항의로 반시간 정도 지연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의학교육평가원은 단순히 교육을 평가하는 기구가 아니라 교육과 평가를 위한 기구다. 각 의학교육 관련 단체의 장 또는 대표들과 정부 대표와 공익대표로 구성된 이사회가 전체적인 방향을 결정하고 의학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행위원회가 구체적인 사업을 수행하는 구조이다.

이제 의평원은 의학교육과 평가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임하여 기존 의학교육 관련 단체들과 협력함으로써 종합적이고 능동적으로 국민 의료복지의 증진과 국민보건 향상의 이념을 완수하는 작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나아가 의사의 사회적 책무와 윤리의식을 드높이는 의료전문가 정신의 산실이 될 것을 기대한다.올바른 의사상을 세우고 이를 지키기 위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거는 기대가 크다.

편만섭기자 pyunms@k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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