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병협도 건강보험공단측과의 대화에 참여키로 하고, 성실한 대화와 설득으로 의료수가 계약을 성사시키기로 다짐했다.
위원회는 또 기존 수가협상 방식으로 제시된 SGR 방식은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MRI· 노인성 질환· 신의료행위 급여 확대에 따른 급격한 진료비 증가를 반영하지 못할 뿐더러 행위별 수가를 낮추는 결과를 가져와 의료의 질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현재 미국도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SGR방식으로 산출된 값을 제대로 수가인상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SGR방식을 수가결정에 반영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위원회는 '2005년도 의료수가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파행으로 치닫게 될 경우 현행 국민건강보험제도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릴 방침'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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