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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응급실 운영실태 국감 도마위에

국립대병원 응급실 운영실태 국감 도마위에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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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의 응급실 운영실태가 국감 도마위에 올랐다.
유기홍 열린우리당 의원은 14일 경북대병원 국정감사에서 "2004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경북대병원은 종합점수 1339점을 받아 전국 14개 권역 응급의료센터 중 11위를 차지했다"며 "이는 지난해 4위에서 대폭 하락한 순위로 경북대병원의 인프라 개선이 크게 미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또 "경북대병원은 응급시설 내 중환자실과 입원실 등 시설이 법적 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데다 응급실 전담 전문의도 기준 인원인 최소 5명에 미달한 4명에 그쳐 24시간 전문의 진료체계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따졌다.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12위에 머무른 충남대병원 역시 질타를 받았다.
유의원은 "충남대병원 응급실은 1위를 차지한 인천중앙길병원보다 무려 700여점이 떨어진다"며
"이 병원 응급실은 법률에서 정한 중환자실과 입원실이 아예 설치되지 않았으며 응급실 전담 전문의도 최소 6명을 확보해야 하지만 3명 만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복기왕 열린우리당 의원도 "인근 성모병원과 건양대병원은 우수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데 반해 충남대병원 응급실은 올해 'C'등급을 받았다"며 "대전지역의 유일한 권역별 응급센터로서 지역민들이 믿고 진료를 받을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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