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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7 13:15 (토)
국정감사 말말말1

국정감사 말말말1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4.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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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 "국정감사 5년만에 빨리 끝내자고 하는 것 이해 못하겠습니다." "지금이 9시인데 체력 소모 운운하는 것은 처음이군요." "12시까지라도 질의할 것이 있으면 해야 합니다."
-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끊임없이 질의하는 것에 대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서면으로 대체하고 끝내자고 요구하자 전 의원이 격양된 목소리로 한마디.

◇ " 참고로 김춘진 의원님은 한국 절주운동본부 본부장입니다."
-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이 술에도 건강증진기금을 부과하는 문제로 질의를 길게하자 보건복지위 이석현 위원장이 한마디.

◇ "복지부 자료가 이렇게 워낙 고차원적이서...무식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한나라당 곽성문 의원이 전국 노숙자 통계를 들었는데, 복지부 관계자가 "통계를 다시 정리해서 정리해서 드리겠다"고 하니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식약청>
◇ "안 의원님, 이 '삐삐' 부저가 계속 울리는 것은 제가 누르는 게 아닙니다. 저를 자꾸 보지 말아주십시오."
-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15분 동안 주어지는 발언시간을 초과하고 계속 부저가 울리자 보건복지위 이석현 위원장이 당황하며.

◇"화끈하게 약속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안되면 내년에 또 추궁을 하지 않겠습니까?"
- 내년까지 식약청 정보화수준을 과기부정도로 높여야 한다는 질의에 김정숙 식약청장이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답하자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이 한마디.

◇"이거 원 싸움날 때만 카메라가 모두 와 있고..."
- 보건복지위 이석현 위원장, 식약청 감사에 좋은 정책이 많이 나왔는데 방송국 기자들이 TV 카메라를 금방 철수해가자 아쉬워서 한마디.

<공단>
◇ "12까지 하죠. 아예 밤을 샐까요?" vs "아, 좋습니다. 저녁 먹고 하죠."
- 저녁 7시가 되어도 국정감사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늦게까지라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도 덩달아 한 말. 유시민 의원은 저녁식사 후 국정감사장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의원님들의 건강과 몸을 생각해서 일찍 마치겠습니다."
- 지난 번 복지부 국감이 길어지면서 의원들이 저녁식사를 못해 위염이 걸렸다며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이 농담조로 지적하자 이석현 위원장이 한마디.

◇"속기록 삭제가 안됩니다."
- 보건복지위 이석현 위원장이 공단 이성재 이사장이 말한 부분을 바로잡으려 했으나, 법이 바뀌어서 말하는 모든 내용이 속기록에 기록된다며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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