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애병원은 지난 2월 미국 CTI사와 PET- CT 공동운영 계약을 맺은 후 7월말 설치를 완료하고, 8월3일 첫 임상검사를 시작해 90례의 검사를 이미 시행했다.
이번에 도입된 기기는 투 채널의 지멘스사의 나선 CT와 LSO타입의 크리스탈을 장착한 CTI사의 최신형 PET를 결합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PET는 인체의 대사과정을 영상화하여 각종 질병을 초기에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영상기기로 분자영상의학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어 의학의 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맞게 했다.PET- CT는 질병의 해부학적 구조를 선명하게 묘출하는 CT기기를 하나의 기기로 구성해 질병의 대사과정영상과 해부학적 영상을 융합하여 질병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 장의 사진으로 묘출하는 최첨단의료기기로 국내에 30여대가 도입돼 활용되고 있다.
이날 축성식은 강남성모병원 박근태 베네딕도 신부가 기계 축복식을 거행했으며, 성애병원 김윤광 이사장의 인사에 이어 대한병원협회 유태전 회장·서울시의사회 박한성 회장·가톨릭의대 정수교 핵의학과장이 축사를 통해 성애병원의 최신 진료제공 의지를 치하했다.
PET-CT센터 소장은 박용휘 박사(가톨릭대 명예교수)가 맡게 되는데 이날 축성식에는 지제근 의학한림원장과, 서울의대 이명철· 정준기 교수 및 가톨릭의대 정수교·김성훈 교수를 비롯한 후학들이 다수 참석해 박 교수의 지칠 줄 모르는 학문적 열정에 높이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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