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협은 5일 출장 예방단체접종과 관련 의협이 제기한 문제점 등을 논의한 끝에 사업 중단을 결정하고 서울본부와 12개 지부에 출장 단체예방접종 중단을 통보했다. 또한 출장 단체예방접종 중단으로 남은 백신은 본부에서 수집해 13개 지부 산하 모자병원에 수요량에 따라 배분하기로 결정했다.
가협의 이번 전격적인 사업중단 배경으로는 지역 의료계의 반발이 크고 의협이 적극적인 대응을 천명하는 등 사업추진에 따른 부담이 예상 외로 크다는 것과 접종사업의 경우 위법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다는 자체분석이 주효했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또한 단체예방접종과 관련 의료계와 마찰이 빚어지자 최병길 가협 사무총장이 4일 의협을 방문 사태진화에 나서 전격적인 사업중단이 결정이 전망되기도 했었다.
의협은 이번 사태가 발생하자 인플루엔자 단체예방접종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예방접종 관련 전단지를 뿌리는 행위와 현 시중가보다 40% 가량 싼 가격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등의 행위가 의료시장 질서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며 강력한 대응의지를 천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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