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설립된 ㈜S-RAM을 모체로 하고 있는 네오딘은 우리나라 의료계에서 유전자 분석기술로 잘 알려진 서울의과학연구소(SCL)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유전자 기술등 상호교류를 통해 현재 간암(AFP)·대장암(CEA)·전립선암(PSA) 등 여러 종류의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시약을 개발, 판매중이다.
이경옥 연구소장을 비롯 12명의 연구진과 국내외 저명학자 등 사외연구진을 구성하고 있는 네오딘은 특히 임상검체에서 핵산의 분리를 단시간내에 실시해 유전자분석 기술에 획기적인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기술을 특허출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전학기술을 이용한 HBV-PCR(B형간염 유전자검사)를 비롯 감염증진단키트 개발에 성공, 시판준비를 하고 있는 한편 DNA칩을 이용한 각종 임상진단키트가 2001년 상반기중 완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DNA칩은 연구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cDNA칩에 비해 임상적 활용성이 월등한 올리고누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 칩 기술을 이용, 계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오딘은 이밖에 ㈜캐어베스트가 주관하는 전자상거래의 임상병리분야 소모품·장비·시약 등에 관여하는 한편 의료사업마케팅·경영컨설팅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MUHS에도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성동제사장은 “이미 확보된 생명과학기술과 안정된 영업력 흡수를 통해 구축한 전국적 영업망 및 기존에 진단의약품 판매로 확보한 시장 등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 기술외적 인프라 부재라는 생명공학 벤처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 새롭고 실질적인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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