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국내연구 현황
게놈국내연구 현황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0.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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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게놈프로젝트에 참여하지 못한 우리나라로서는 질병 유전자 발견과 응용에 승부를 걸여야 한다는게 국내 학자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우리나라 게놈연구는 지난 94~95년에 실시된 과학기술처 시범 사업이 처음이며, 96년 이후 생명공학연구소를 중심으로 한국인 종양 관련 게놈 정보를 해석하기 위해 국내 대학 연구팀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것이 본격적인 시작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의 인간 게놈 기능 연구사업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오는 2009년까지 10년간 정부예산 1,300억원, 민간자금 400억원등 총 1,74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5개분야 20개 세부사업에 대해 총 40개 연구가 진행된다.

주요 5개 분야는 위암과 간암 유전자 및 관련 단백질의 발굴 한국인 특이 단일염기다형성 발굴 위암과 간암 관련 게놈 기능 연구 이밖에 한국인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의 게놈 연구 게놈연구 기반기술 활용 시스템 등 우리나라 사람에게 흔히 발생하는 위암, 간암 유전자의 정체를 2년안에 밝혀내고, 2010년 안에 이들 암환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30개 대학, 1개 기업, 9개 연구소 연구진들이 참여하는 사업단은 "국내 인간 게놈 기능 연구가 성공할 경우, 위암환자의 5년 생존율을 현재의 40% 수준에서 80%로, 간암환자는 10%에서 30%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게놈 연구를 뒷받침 할 지원정책도 추진중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4월 인천 송도에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를 착공했으며 춘천, 광주, 대전 등 주요 지역에 바이오벤처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또 삼성그룹, 포항제철 등 민간기업들도 바이오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전자 지도가 이미 공개된 이상 우리나라로서는 앞으로 연구의 초점을 특정 질병관련 유전자를 찾거나 분석하는 연구에 둬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동.서양의 유전자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유전자의 역할과 중요도에서 차이가 남으로 기초조사를 서둘러 한국에 적합한 데이터를 뽑아 내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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