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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 최윤백원장 인터뷰

강릉아산병원 최윤백원장 인터뷰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4.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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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개원후 영동지역 최초· 최고라는 타이틀로 늘 한 발 앞서 의료문화를 개선해 온 강릉아산병원은 2003년부터 안정적 경영기반을 갖추는 등 발전기· 안정기를 거쳐 도약기를 맞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도약기를 넘어 영동지역 최고에 안주하지 않고 전국 최고· 세계 최고를 향해 거듭 나도록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지난 3월 취임한 강릉아산병원 최윤백 원장(외과학· 제6대)은 진료기능 강화를 위한 진료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생각에 취임하자 마자 원장실을 비롯한 원내공간 재배치를 단행했다. 좋은 전망과 넓은 공간이라는 원장실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환자의 편의와 원활한 진료를 위해 원장실을 소화기병센터와 기관지내시경실로 바꿔버린 것이다.

"5월 7일 소화기병센터를 개소함에 따라 길게는 한달까지 내시경검사를 위해 기다려야 했던 환자들이 이제는 당일진료· 당일검사 등 빠르고 편안한 소화기병 진단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영동지역 최초로 소아내시경을 시행하는 한편 기관지내시경실의 확장으로 호흡기질환 등 노인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수해 등으로 지역경제가 악화된 가운데 주민들의 스트레스 및 음주가 늘어 소화기병 발생이 많아지고 있고, 속초· 삼척· 고성 등 진료권이 넓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할 때 소화기병센터 개소는 지역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최 원장은 최고의 자리에 있을 수록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시장 개방· 주40시간 근무 등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직원들과 힘을 모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질높은 병원문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차 의료기관이지만 3차 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16채널 MDCT 등 최신 의료장비 확충과 연구활동 장려를 통해 높은 의료기술을 갖출 것이라는 최 원장은 '아름다운 의료문화를 열어가는 모델병원'으로 발전하는 미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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