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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학회, 병리의사역할 선언

병리학회, 병리의사역할 선언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4.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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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리학회는 최근 날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분자병리 분야 검사와 관련, 병리과에서 다루는 조직과 세포 검체를 대상으로 한 분자병리 검사는 병리의사의 고유영역이 돼야 한다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14~15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2004년도 봄 학술대회 기간중 14일 평의원회를 개최한 병리학회는 이같이 결의하고 '분자병리 검사에서 병리의사희 역할에 관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평의원회는 이 선언문을 통해 현재 병리과에서 다루어지는 검체(조직·세포)에서 얻어지는 시료에 대한 분자병리 검사는 병리의사의 고유영역임을 천명하고, 학회는 분자병리 검사의 활성화를 위해 학회중심의 지원체계를 조속히 확립할 것을 결의했다.

평의원회에서는 또 김철우 이사장(서울의대 교수)의 제안으로, 전국 의과대학에서 공유할 수 있는 '버추얼 마이크로스코피(가상현미경)을 이용한 디지털 영상 교육매체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병리학회는 경북의대 채종민 교수의 발제로, '사인확인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안'의 의원입법 추진에 다른 단체들과 같이 참여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독성병리학회와 처음 공동개최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독성유전체학' 주제의 심포지엄이 열려 이 분야에 관련된 병리의사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특강 ▲고병리학(김한겸·고려의대 교수)에서는 파평윤씨 모자 미이라를 비롯 발굴된 시신 또는 화석의 학문적 분석에 있어 병리의사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밖에 '부인과 병리' 주제의 집담회가 개최됐으며, 15일에는 정년퇴임한 원로 병리의사들의 학회내 역할을 활성화하기 위해 처음 원로조찬 모임이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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