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협은 "최근 저출산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인구수준 유지를 목표로 광범위한 국민의식 개선사업과 출산환경 조성사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선언하고 "그 첫 사업으로 이달 31일까지 '저출산 대응 인구정책 표어 공모전 '과 올 하반기 '걷기대회'와 같은 전국적인 캠페인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협의 신순철 홍보과장은 "최근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구미 선진국들 보다 낮은 1.17명을 기록하는 등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해 노동력 부족 같은 각종 사회적인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가협이 지난 40여년간 국가 인구사업을 주도한 경험이 있는 만큼 안정적인 인구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협의 이번 출산 장려사업 본격 실시는 지난 1961년 인구억제와 산아제한을 위해 출범했던 협회의 근본적인 정책기조가 180도 전환되는 것을 의미하며 지난 40여간 우리사회의 변화의 한 단면을 보여 준다는 면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합계출산율이란 출산 가능한 여성이 15세부터 49세까지 출산하는 평균 자녀수를 의미하며 1970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4.5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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