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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협 산아제한정책 역사속으로

가협 산아제한정책 역사속으로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4.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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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가협)가 창립된 지 43년만에 협회창립의 근간이 됐던 '인구억제 정책'을 포기하고 저출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출산안정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가협은 "최근 저출산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인구수준 유지를 목표로 광범위한 국민의식 개선사업과 출산환경 조성사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선언하고 "그 첫 사업으로 이달 31일까지 '저출산 대응 인구정책 표어 공모전 '과 올 하반기 '걷기대회'와 같은 전국적인 캠페인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협의 신순철 홍보과장은 "최근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구미 선진국들 보다 낮은 1.17명을 기록하는 등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해 노동력 부족 같은 각종 사회적인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가협이 지난 40여년간 국가 인구사업을 주도한 경험이 있는 만큼 안정적인 인구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협의 이번 출산 장려사업 본격 실시는 지난 1961년 인구억제와 산아제한을 위해 출범했던 협회의 근본적인 정책기조가 180도 전환되는 것을 의미하며 지난 40여간 우리사회의 변화의 한 단면을 보여 준다는 면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합계출산율이란 출산 가능한 여성이 15세부터 49세까지 출산하는 평균 자녀수를 의미하며 1970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4.5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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