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한림원은 지난 달 3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167명의 창립 정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지제근 전 의학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2년여의 준비과정 끝에 출범한 의학한림원은 의학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석학들의 교류를 통해 한국 의학수준의 선진화를 앞당기고 미래 의학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의학한림원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덕 서울의대 교수)'가 만든 정관에 따르면 의학한림원 정회원은 우리나라 의학연구자들의 5%에 해당하는 350명이며 정회원, 준회원, 원로회원, 협력회원 등으로 회원자격을 분리 운영하고 회원 충원과 선발은 의학한림원의 집행부가 구성되는 대로 구체적인 방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우선 선정된 167명의 정회원들은 ▲1980년 이전 의대를 졸업한 연구경력 20년 이상된 연구자를 대상으로 ▲평생 연구업적과 ▲국내외 전문학술지 논문 게재 실적, 학술서적, 학술지 편집활동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의학한림원은 향후 독자적인 활동을 위한 법적 근거와 뒷받침, 재정적인 확보를 우선과제로 중점 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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