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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평원심포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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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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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자질 향상과 권익보호를 꾀하고 나아가 의료전문인 정신을 구체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라도 연수교육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달 29일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의료전문인 정신 구현을 위한 교육적 접근방안에 관한 여러가지 주장이 나왔다.

이날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의료전문인 정신과 사회적 책무성'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연세의대 이무상 교수는 '연수교육과 프로페셔널리즘의 구현'이란 주제 발표에서 "우리나라도 이제는 의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고차원적· 전략적 사고 차원에서 연수교육을 보자"고 제안하고 "의사사회는 지금 당장은 불편하더라도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연수교육을 강화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현재와 같이 연수교육을 법적인 통제 강화와 시장경제의 경쟁기능에만 일임해서는 건강한 국민의료와 사회를 위한 진정한 '메디컬 프로페셔널리즘'을 구현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연수교육에 대한 일반사회와 의사들의 인식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포지엄에서 보건복지부 정병태 보건정책국장은 '의료인의 자질향상 정책방향' 주제 발표를 통해 "의료인의 자질은 국민의 건강확보·질병관리와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그동안 의사국가시험을 다단계화하는 방안이 계속 논의돼 온 만큼 올해에는 의료인력 양성의 백년대계를 위해 어떠한 시험제도가 바람직한가를 도출해 내고 제도 개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국장은 이어 "면허제도를 일정기간 시험 또는 교육 이수로서 연장하는 면허연장제도 도입도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그동안 보수교육이 허울에 그친점을 고려해 실질적인 자질 보완이 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아주의대 이성락 석좌교수가 '의료전문직의 사회적 책무성'이란 기조강연을 했으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김병주 책임연구원은 '의고대학 인정평가 발전방안'에 관한 주제발표를 했다.
한편 심포지엄 개회식에서는 이종욱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의 개회사·김재정 의협 회장의 축사· 김세곤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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