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2시30분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앙위원회는 이병훈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회식을 시작, 박희백 회장의 인사에 이어 본회의를 속개했다.
박 회장은 인사를 통해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의료계 정치세력화에 혼신을 노력을 기울인데 비해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않으나, '탄핵 정국'에서 이 정도의 성과도 다행이라고 생각된다"며 "의료사회주의로 흐르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서 의협을 중심으로 전회원이 하나로 뭉쳐 난국을 돌파하자"고 당부했다.
속개된 본회의는 전회의록 낭독 및 2003년도 회무보고·결산보고를 집행부 원안대로 승인하고, 2004년도 사업계획안을 심의에 들어가 의협의 보건의료정책사업 지원과 관련, 약사법령·건강보험법령 개정을 비롯 수가계약제 개선·보건의료정책제도 개선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대외협력사업 강화에 대해서는 의협의 정치력 확보를 통한 정치세력화의 기반 을 구축한다는 목표아래 청와대를 비롯 보건복지부, 각 정당, 국회 보건복지위, 시민사회단체, 언론매체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정보교환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원에 대한 의정회의 역량도 강화해 회원연대의 바탕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같은 사업계획의 수행을 위해 마련한 8억8,313만여원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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