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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후보 의사회 무시하나

김명섭 후보 의사회 무시하나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4.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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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출신 김명섭 후보 등 열린우리당 총선 후보들이 지역의사회가 마련한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출연을 거부,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의사회에 따르면 영등포구 갑 지역구 출마자인 김명섭 후보와 을 지역구 김종구 후보 등 열린우리당 후보 2명은 지역 언론사와 영등포구의사회 공동주최로 8일 가질 예정이었던 후보자초청 토론회에 전날 저녁 돌연 불참을 통보했다. 주최측은 토론회 성격상 모든 정당 후보자가 참석하지 않으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토론회 자체를 백지화 시켰다.

신민석 영등포구의사회장은 "토론회에 나오면 한나라당 등 나머지 당 후보들이 전부 공격할 것 같아 참석을 못하겠다고 김명섭 후보측에서 말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국회의원에 출마한 사람이 상대 후보의 공격이 무서워 토론회에 못나오겠다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고 허탈해 했다.

의사회는 특히 이번 공개토론회를 성공리에 개최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회원들에게 홍보하고 사회자도 신중을 기해 선정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특정 정당 후보자들의 이해할 수 없는 처사로 인해 불발된데 대해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영등포구의 한 회원은 "김명섭 후보 등 우리당 후보 2명은 선관위가 주최한 토론회에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는 의사회는 물론 지역주민 모두를 무시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영등포신문 등 지역 언론도 김명섭 후보 등 열린우리당 후보들의 토론회 거부 행위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는 내용의 기사를 일제히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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