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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사회 이어 대만의사회도 "한국 의사 지지" 선언

세계의사회 이어 대만의사회도 "한국 의사 지지" 선언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4.03.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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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연대' 목소리 확산..."의사 사직 금지는 인권 침해"
"의사 집단행동 보장되어야, 한국 정부 평화적 해법 마련 촉구"

대만의사회가 "세계의사회와 함께, 대한의사협회의 활동을 지지한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세계의사회의 연대선언 이후, 개별 국가단위 의사회에서 지지성명 발표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의사회는 6일 칭밍추 대만의사회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대만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를 지지하는 세계의사회와 함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만의사회는 "최근 국제 뉴스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적절한 의사소통과 전문가 자문없이 의대 입학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짚고 "이로 인해 거의 9000명에 달하는 한국 의사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단체 행동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대만의사회는 이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세계의사회가 내놓은 성명과 같이 의사들의 집단행동 또한 다른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보장되어야 한다"고도 강조한 대만의사회는 세계의사회와 뜻을 함께해, 한국 의사들에 굳건한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에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대만의사회는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합리적인 근무 조건을 보장하며 전략적인 의학 교육 계획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히고 "정부가 강제적인 방법으로 의사의 사직을 막으려는 시도는 인권 침해"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대만의사회는 세계의사협회의 입장에 굳건히 동의하며 한국 정부의 평화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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