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3일 ` 잘못된 의약분업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결의대회'에 앞서 과천 호프호텔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날 회의는 7월 1일 의약분업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과연 의료계가 제시한 10개항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심층 논의하고 향후 대책을 협의했다.
중앙위원들은 4시간의 격론끝에 15일까지 정부의 답변을 들어보고 16일 의협 집행부, 전국 시도회장, 의쟁투 중앙위원회 연석회의를 갖고 정부 답변에 대한 의료계의 입장을 정리하는 한편, 이를 전국 시군구별 임시총회를 열어 비밀투표로 수용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 회의에서는 또 정부가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를 대비, `6.4 과천 집회'에 대한 평가를 갖고 10일까지 시군구별 임시총회를 열어 폐업신고서를 시군구별로 수거 보관하고 결정된 결과에 따라 7만 전국 의사들의 통일된 행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기간에 대국민 홍보는 물론 병원급 의료기관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대처해 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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