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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국민 불안 해소 위해 총파업 철회"

병협 "국민 불안 해소 위해 총파업 철회"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07.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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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핵심요구 사항 함께 고민…노사 대화·소통 필요 
국민 의료이용 차질 빚지 않도록 비상진료체계 구축 대비 만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7대 핵심요구 사항을 발표하고 7월 13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대한병원협회는 7월 12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총파업 철회를 당부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 대한 필수의료인력 유지를 밝혔지만, 일반 환자들은 제 때 진료를 받을 수 없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병협은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 결의를 재고하고 개별 병원에서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노사협의를 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며 "보건의료노조가 요구하는 핵심 요구사항 중에는 의료인력 부족, 적정수가 보상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하는 측면도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데 병원계 역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사 간 대화와 소통 필요성도 강조했다. 

병협은 "개별 병원이 해결하기 어려운 제도적인 부분은 합리적 대안을 찾기 위해 노사간 대화와 소통을 지속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비상진료체계 구축 등 대응방안 마련도 약속했다. 

병협은 "파업으로 인해 국민의 의료이용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전원조치를 포함한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보건복지부, 지자체 등과 함께 즉각 대응에 나서겠다"면서 "특히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업무에 대해서는 지역 내 협력체계가 가동되도록 이행 여부를 관계기관과 함께 수시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설명했다. 

병협은 "보건의료노조의 요구사항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논의가 이뤄지길 바라며,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총파업 철회를 촉구한다"고 재차 호소했다. 

 

보건의료노조 산별 총파업투쟁 선언에 대한 대한병원협회 입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7대 핵심요구를 발표하면서 7월 13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7월 10일 발표한 산별 총파업 계획에서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의료인력 유지를 밝혔지만, 그 외 일반 환자들은 적시에 진료를 받지 못 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필수의료인력이 유지된다 하더라도 일반병동이 정상 운영되지 못한다면 응급실, 중환자실 등의 기능도 제대로 발휘되지 못할 수 있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대한병원협회는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 결의를 재고하고 개별 병원에서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노사협의를 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보건의료노조가 요구하는 핵심 요구사항 중에는 의료인력 부족, 적정수가 보상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해야 하며 이에 병원계도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그 외 핵심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개별 병원이 해결하기 어려운 제도적인 부분도 있어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노사 간 대화와 소통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대한병원협회는 파업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이 의료이용을 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전원조치를 포함한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보건복지부, 지자체 등과 함께 즉각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업무에 대해서는 지역 내 협력체계가 가동되도록 이행 여부를 관계기관과 함께 수시로 모니터링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보건의료노조의 요구사항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총파업 철회를 촉구합니다.  

2023년 7월 12일

대한병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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