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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발전 이끌 중심 축 '협력·소통·탁월'

류마티스 발전 이끌 중심 축 '협력·소통·탁월'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07.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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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류마티스학회, 급변 의료환경 대응 미션·비전·핵심가치 공개
글로벌 시대 걸맞는 발전 도모·새 도약 선언…"국민 삶의 질 향상"

대한류마티스학회는 7일 콘래드서울호텔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향후 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방법을 새롭게 제시했다. 왼쪽부터 최정윤 장기발전위원장, 이신석 이사장, 전재범 회장, 이필수 의협 회장.
대한류마티스학회는 7일 콘래드서울호텔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향후 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방법을 새롭게 제시했다. 왼쪽부터 최정윤 장기발전위원장, 이신석 이사장, 전재범 회장, 이필수 의협 회장.

"최상의 연구, 교육, 진료를 통해 류마티스 질환을 극복해 국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7일 콘래드서울호텔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향후 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방법을 새롭게 제시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취약하던 때에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학술 교류, 예방 및 치료를 목적으로 1981년에 설립됐다. 지난 40여 년간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현재까지 440명의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를 양성하면서 국내 류마티스 질환 진료를 세계적인 수준까지 높여왔다. 

다양한 전문 분야에 걸친 950여명 회원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이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학회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 40년 간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류마티스 질환 정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학회의 사명과 목표가 가시적으로 정립되지 않아 회원과 국민이 공동체로서 굳건한 연대감을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데 제한이 있었다고 진단하고, 학회 비전, 미션, 핵심가치를 제정키로 했다. 

올해 창립 42주년을 맞은 류마티스학회는 궁극적인 미션과 목표를 학회 회원 간의 협의를 통해 설정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새 미션은 류마티스 질환 극복을 위한 전문가 단체로서 정체성을 담은 '최상의 연구, 교육, 진료를 통해 류마티스 질환을 극복하여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이다. 

비전은 미션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필수 과정을 순서대로 명시했다.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고, 최적의 의료 환경을 조성하며, 국제적으로 진료 질 향상을 선도한다.'

미션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가치로는 미래시대에 걸맞는 '협력, 소통, 탁월함'으로 정했다. 협력과 소통에는 학회 회원들뿐만 아니라 환자, 국민과의 끊임없는 교류를 이어가며 함께 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이신석 이사장 "지난해 이사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학회의 뜻을 모을 수 있는 비전, 미션, 핵심가치 등을 만들어보자는 말씀을 드렸다. 막연한 얘기여서 구체화하는 상당히 힘들었지만, 최정윤 장기발전위원장님을 비롯 여러 교수님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또 회원 여러분의 뜻이 담긴 설문조사를 통해 우리 학회의 비전, 미션, 핵심가치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한 개인의 능력에 의지하기 보다 구성원들이 힘을 합해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탁월한 류마티스학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재범 회장은 "우리 학회는 불혹을 넘어 지천명의 나이에 접어들고 있다. 바로 이 때 우리의 역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에 대해서 계획한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면서 "이번 비전 선포식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비전·미션·핵심가치 선정의 산파역을 맡은 최정윤 장기발전위원장은 "처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동안 장기발전위원회 활동을 하며 제 부탁을 한 번도 거절하지 않으신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학회의 비전·미션·핵심가치 제정의 의미는 학회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서 만들었다는 데 있다. 10년 후에는 더욱 더 발전적인 학회 모습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비전 선포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도 류마티스학회 구성원들의 열정에 지지를 보냈다. 

이필수 의협회장은 "대한류마티스학회는 40여년전 창립당시 59명이던 회원이 현재 950여명에 이르고 있다. 역대 회장님, 이사장님, 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류마티스학회는 괄목할만한 발전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미래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선정했다"라며 "연구, 교육, 진료를 기반으로 류마티스 질환을 극복해 국민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미션 아래, 협력과 소통, 탁월함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며, 류마티스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 최적의 의료 환경을 조성, 국제적으로 진료 질 향상을 선도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의협은 류마티스학회의 성과와 미래 준비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앞으로도 류마티스 질환 정복을 위한 선구적인 연구를 선도하고, 류마티스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가 교육을 통해 최상의 진료를 제공, 국민들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 기여에 최선을 경주할 계획이다.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고, 최적의 의료 환경을 조성, 진료 질 향상을 선도하는 국제적인 학회로서 입지 강화에도 나선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올해 5월 50개국에서 약 1500명이 참석한 세계루푸스학회를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내년에는 서울에서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APLAR)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비전선포식에서는 미션, 비전, 핵심가치 선정을 이끈 최정윤 장기발전위원장, 이지수 장기발전위원회 간사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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