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헌 순천향의대 교수, 체계적 문헌 고찰 통해 수술 효과 규명
진료지침 변화·전향적 임상연구 필요…SCI 국제학술지에 논문 발표
전립선 절제 후 발생한 요실금에 인공 괄약근 수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실금은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으로 전립선을 절제하는 경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합병증 중 하나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합병증이기 때문에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와 함께 수술적인 치료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김재헌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2021년 8월까지 출판된 전립선암 수술 후 발생한 요실금에 대한 치료연구 중 다양한 치료법에 대한 연구들을 뽑아 체계적 문헌 고찰(Systematic Reviews·SR)을 시행했다. 최종 11개의 RCT(Randomized sham-Controlled Trial)논문으로 1116명 대상 네트워크 메타분석(NMA, Network Meta-Analysis)을 시행했다.
분석 결과 전립선암 수술 후 발생한 요실금 치료는 인공 괄약근 수술이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었다. 전립선 절제 후 요실금이 생겼을 때 인공 괄약근 수술이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것도 확인했다.
김재헌 교수의 이번 연구결과는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김재헌 교수는 "전립선암 수술 후 발생하는 기능적 합병증 중 하나인 요실금은 환자의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리는 합병증으로 지금까지 난치병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 요실금 치료 방향에 있어서 다른 치료법 외 인공괄약근 설치술이 우선 고려되는 진료지침의 변화와 전향적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3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