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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정밀의학 토대…"성차의학 발전" 공감대 

맞춤·정밀의학 토대…"성차의학 발전" 공감대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04.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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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특성 고려한 의학 연구·의대교육 역량 강화 방안 모색
의학한림원·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4월 27일 공동포럼 개최

성별에 따른 기초·임상 영역에서의 특성 차이와 성차의학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성차·젠더를 고려한 의학 연구와 의대교육 역량 강화에 방점이 찍힌다.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4월 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지속가능한 성차의학 발전 방향과 젠더혁신' 포럼을 연다. 

최근 개인맞춤형 정밀의료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기초 의생명 영역부터 임상 영역에까지 성별 등 특성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질환의 생리학적 특성, 발병 패턴, 진행 양상 등에 대한 연구사례를 통해 성차의학을 이해하고, 임상 연구계획 수립부터 다양한 임상 분야의 연구윤리심사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 전 과정에 성차를 적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의학 발전과 의대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김나영 서울의대 교수가 '성차의학 소개와 구체적 연구사례' 주제발표에 이어 ▲과학기술 성차의학 연구에서 젠더변수 적용방안(백희영 서울대 명예교수·전 여성가족부 장관) ▲성차를 고려한 의대 교육 필요성 및 추진전략(최석진 한국의대·의전원협회 교육이사·인제의대 학장)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심사에서 성차 특성 및 요소 반영 필요성(김옥주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임상연구윤리센터장) 등이 발제를 진행한다. 

포럼에서는 성차연구에 대한 지원과 심사, 동물실험, 의학학술지 편집 정책, 언론 인식 등에 대한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패널토론에는 이용찬 의학한림원 학술위원장(연세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현철 보건산업진흥원 연구개발혁신본부장, 정주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연구관, 강병철 서울의대 실험동물실장, 허선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장(한림의대 교수), 김길원 연합뉴스 기자(전 과학기자협의회장) 등이 참여한다.  

왕규창 의학한림원장은 "이번 포럼은 성차 의학에 대한 다양한 사례 및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의학 발전 및 모두를 위한 포용적 의료서비스 개선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와 의학한림원은 지난 2022년 김나영 교수 등 의학자 34명이 함께 저술한 <임상영역에서의 성차의학> 교재를 출판하는 등 성차의학 교육 및 인식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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