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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학습목표 산고 끝 탄생

의대 학습목표 산고 끝 탄생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4.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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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학습목표'가 지난 2년여간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 전문위원들의 산고 끝에 탄생했다.
'의과대학 학습목표'는 대한의학회 주관으로 93년과 94년 간행돼 의대 교육발전에 기여해왔다.그러나 기존 학습목표는 분과학회가 중심이 되어 학습목표를 설정하다 보니 대학의 교과구성을 중심으로 작업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학습목표의 중복설정, 학습목표 기준의 분류의 혼동 및 일부 학과목에 과다한 학습목표가 설정되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의과대학장협의회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대적인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2002년부터 '의과대학 학습목표' 개정작업을 추진, 이번에 결실을 보았다. 무엇보다도 이번 '학습목표'는 기존의 학과목 분류체계에서 벗어나 의학이라는 관점에서 각 항목별 학습목표를 제정함으로써 기존 해당 학회에서 제작된 학습목표를 재분류하는 과정에서 중복 및 높은 수준의 항목을 조정한 것이 눈에 띈다.

전문위원으로 참여한 이윤성 교수(서울의대)는 "의과대학이 의학과 교육 4년동안 국제수준에 맞는 교육을 수행하고 그 능력을 철저히 평가하여 국내 의료의 질 향상은 물론 국제적 경쟁에서 앞서는 의사 및 의과학자를 배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작업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의대학장협의회는 "이번 결과가 아주 흡족하지는 않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의과대학에서 교육할 내용을 현실에 맞게 고쳤으며, 지식뿐 아니라 기능과 태도 부분을 추가했으며, 특히 사회 변화에 따라 학습목표의 첫 부분에 환자의 권리부분을 넣었다"며 전반적인 만족감을 표시했다.또 앞으로 주기적인 학습목표 개정작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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