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준 연세대원주의대 교수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비인후과)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2년 중대형 복합 기술이전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연구비 49억 2000만원(연구비 18억원·기술료 31억 2000만원)을 받았다.
중대형 복합 기술이전 사업은 대학·출연(연)의 융·복합 유망기술과 기업의 수요를 매칭해 제품 또는 서비스 단위로 기술을 통합하고 이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서영준 교수 연구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지럼증 진단을 위한 AI기반 휴대용 안진기' 기술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서 교수팀은 의료기기 전문 제작업체 ㈜엠아이원과 협력해 ▲기존 어지럼증 진단을 위한 대형 안진기의 소형화 및 범용 하드웨어(H/W) 개발 ▲가상현실(VR) 및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제품·기술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인허가 및 학술적 검증 등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한 추가 연구 등을 진행한다.
서영준 교수는 "이번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안진 검사장비의 범용성 확보 및 소형화를 이끌어내고, 인공지능 진단보조 기능이 탑재된 안진 검사장비를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안진 검사장비의 시스템적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연세대학교 청각재활연구소장, 국가지정 청각참조표준데이터센터장, 청각빅데이터센터 실무책임자를 역임하면서 난청 치료제 및 의료기기 개발, 한국인 참조표준 청력 데이터 수집·청각 데이터 지도 제작, 청각 데이터 표준화 등 다양한 기초·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 교수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선정하는 '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 신입회원에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