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22일 발표한 2002년 한국중앙암등록사업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발생·등록한 암은 총 9만9,025건으로 2001년 9만1,944건에 비해 7.7% 증가했다.
암발생 순위를 보면 전체적으로 위암이 가장 많아 발생했으며,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 순이었다. 남자의 경우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순으로 2001년과 동일했으나 여자의 경우는 유방암,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자궁경부암, 폐암 순으로 발행해 유방암이 2001년에 이어 1위 자리를 고수하고 갑상선암이 자궁경부암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연령군별로는 호발암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0∼14세의 경우는 남녀 모두 조혈계암이 1위였으나 15∼34세군에서는 남자는 위암, 여자는 갑상선암이 1위를 차지하였고, 35∼64세군은 남자는 위암, 여자에서는 유방암이 1위, 65세 이상군은 남녀 모두 위암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남자의 경우 6대 암(위, 폐, 간, 대장, 방광, 전립선)은 발생등록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95년 이후 표준화 발생비에서 가장 많은 증가를 보인 암은 전립선암(211%), 대장암(184%)이었으며, 그 외 폐암(124%), 방광암(120%), 간암(120%), 위암(115%)도 증가하고 있다.
여자의 경우에는 6대 암(유방, 위, 대장, 갑상선, 자궁경부, 폐)중 자궁경부암을 제외하고 5대 암종은 발생등록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95년 이후 표준화 발생비에서 가장 많은 증가를 보인 암종은 갑상선암(246%)이었으며, 유방암(199%), 대장암(164%), 폐암(149%), 위암(12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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