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현지 전문가 자문·네트워크 구축 등 지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미국의 대표적 바이오 클러스터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의 바이오혁신생태계인 보스턴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에 7개의 제약바이오기업 및 기관이 입주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2019년 GC녹십자와 유한양행을 필두로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팜캐드(인공지능 신약개발 전문기업), 웰트(디지털치료제 개발기업),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이 입주했다.
진출한 한국의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연구개발 협력 ▲현지 네트워크 확장 ▲진행중인 프로젝트 가속화 ▲사업개발 전략 수립 ▲유망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1000여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입주한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는 7만4000개여개의 일자리와 약 2조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내는 것으로 추산된다.
제약바이오협회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거점을 확보하려고 지난해 3월 국내 기업의 CIC 진출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특허·법률, 사업 개발, 투자, 임상, 인허가, 네트워킹 등 분야별 미 현지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해 온라인 컨설팅을 나섰다.
CIC입주 기업에도 2022년 8월까지 매월 700달러나 2022년 9월~2023년 8월 동안 기업부담금의 절반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18일 보스턴에 미국지사를 열고 보스턴 총영사관, 미국대사관 등 현지 공관과 협업해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