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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의료재단 창립대회

국제보건의료재단 창립대회

  • 장준화 기자 chang500@kma.org
  • 승인 2003.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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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은 10일 창립대회를 갖고 지구촌 곳곳에 질병으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난날 우리나라가 받았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이들에게 되돌려 줄 것을 전 세계에 천명했다.

이날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립대회에는 권이혁 전 보건복지부장관, 김재정 의협회장, 김광태 병협회장, 한석원 대약회장, 김정수 제약협회장 등 보건의료계와 언론계, 시민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재단설립준비위원회 위원,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 정세현 통일부장관, 박종웅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각계각층 80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권이혁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설립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결핵과 에이즈, 영양결핍과 수인성 질환으로 하루에 수만명이 죽어가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말하고,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받았던 도움을, 이제는 다시 다른 어려운 나라에게 되돌려줄 때”라며 “귀한 생명을 구하는데 동반자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김화중 복지부장관은 격려사에서 “개도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바라는 국제적 요청에 부응하고 국제사회 속에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이 창립됐다”며 “이 재단이 앞으로 전 세계에 한국민의 사랑을 전하는, 국가를 대표하는 민간단체로 성장해 우리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노무현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보내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의 창립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의 위상과 성숙한 봉사문화를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치하하고,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이종욱 사무총장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재단의 창립을 축하하고, 특히 열악한 북한의 보건의료 지원에 힘써 주기를 요청했다.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은 법인 설립절차를 마치는 대로 개도국과 북한에 대한 보건의료 부문의 지원사업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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