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하고 만족스러운 성적 발달은 개인 인간관계 가정 사회의 안녕과 복지를 위해 필수적인 만큼 사회는 개인의 성적 건강과 행복에 필요한 요구를 충족시켜주어야 한다는 대전제로 출범한 성학회는 이날 학술대회에서 '성권리에 대한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인간의 성은 태초부터 주어진 가장 기본적인 권리중의 하나이며, 따라서 성적 만족 건강 권리 행복 등을 추구할 권리가 있음을 천명한 이 선언은 애정이 결핍된 성행동의 지양, 성적 폭행, 육체적 훼손의 거부, 성매매 행위의 배척 및 관련 정책의 수립 집행 등 10개항으로 이루어졌다.
올해 5월 7일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창립준비를 시작한 성학회는 15일 김원회 교수(부산대 명예교수 산부인과학)를 위원장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후 창립 학술대회를 앞두고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의사를 위한 성치료 교육과정'을 실시한 바 있다.
창립총회에서는 초대 회장에 김원회 교수를 선출한 데 이어 부회장에 김세철 교수(중앙의대 비뇨기과학/차기회장), 김수현 교수(충북대/한국상담심리치료학회장), 장순복 교수(연세대 간호대), 조수현 교수(한양의대 산부인과학) 등을 선임했다 총무는 박남철 교수(부산의대 비뇨기과학), 재무는 이이경 원장(다솜코리아의원), 간사는 박현준 전임의(부산대병원 비뇨기과)가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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