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QA학회(회장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가 21∼2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한 2003년 가을 학술대회에는 전국 각병원의 QA담당자 8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뤄 의료기관 평가제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구연 154편과 포스터 48편이 발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금까지 간호 의무기록 분야에 그쳤던 주제가 정보기술을 이용한 정도관리, 검사예약 시스템의 개선, 진료과정 및 약물이용 관리 및 감염관리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예전에 비해 병원관리직 및 의사들의 참여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연구의 분야는 물론 방법론도 다양화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연구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기존의 단순한 서비스개선 차원에서 최근에는 병원수익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QA학회는 1994년 지금까지 축적된 방대한 사례연구 등을 계량화된 DB로 구축 '가이드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현재 전산프로그램을 통한 QA표준화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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