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병원 통째로 내준 '평택 박애병원'...의협 회장·장관 위로 방문
코로나19에 병원 통째로 내준 '평택 박애병원'...의협 회장·장관 위로 방문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1.01.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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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부족 위기 닥치자 민간병원 첫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자원
코로나19 환자 진료 역할 톡톡...의협 재난의료지원팀 인력 지원
ⓒ의협신문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오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평택 박애병원을 함께 찾아가, 현장 의료진 등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를 전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오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평택 박애병원을 함께 찾아가, 현장 의료진 등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평택 박애병원은 수도권 코로나19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문제가 심각해지자, 민간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전 병상을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으로 내놓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의협은 박애병원의 거점전담병원 지정 이후, 의협 공중보건의료지원단 재난의료지원팀 인력을 활용해 병원에 필요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권덕철 장관을 비롯한 보건복지부 인사들과 정장선 평택시장과 함께 박애병원을 찾아, 병원 운영상황을 돌아보고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애병원은 병원의 자원에 따라 지난해 12월 12일자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됐고, 비워진 220개 병상은 현재 140개 코로나19 치료병상으로 전환돼 운영되고 있다.

중환자실 30병상과 준중환자실 90병상, 중등증·경증환자실 20병상 규모로, 21일 현재 총 140개 병상 중 101개 병상(가동률 72.5%)이 활용되는 등 코로나 19 환자 치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는 박애병원의 거점전담병원 지정 이후, 병원에 다수 의료진을 파견해 치료를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박애병원에 파견된 인력은 의사 20명과 간호사 97명 등이다.

의협이 발족한 공중보건의료지원단 재난의료지원팀에서도 정부 요청에 따라 다수 인력을 박애병원에 파견했다. 

최대집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중환자 병상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때 박애병원이 지난해 12월 전 병상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제공해주었다"며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에게 감사인사와 함께 방호복 1000벌을 기증했다. 

최 회장은 "감염 위험에 항시 노출돼 있어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극심할 것"이라며 "의료진이 꿋꿋하게 현장을 지켜주셔야 환자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 부디 각자의 건강과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의협신문
최대집 의협 회장은 26일 코로나19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평택 박애병원을 찾아 의료진에게 감사와 의로를 전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이 김병근 평택 박애병원장에게 방호복 1000벌을 전달하고 있다. 

권덕철 장관 또한 병원 측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안정적 중환자 병상확보를 위해 코로나19 환자수가 감소하더라도 박애병원 등 거점전담병원은 2021년 상반기까지 운영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안정화된 후에도 중환자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병상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거점전담병원 운영에 필요한 의료인력과 장비를 제때 현장에 공급하며, 거점전담병원으로서의 역할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는 ▲참좋은친구 박애병원(경기도 평택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경기도 고양시)  ▲순천향대부천병원(경기도 부천시) ▲현대병원(경기도 남양주시) ▲오산한국병원(경기도 오산시) ▲성남의료원(경기도 성남시) ▲가천길병원(인천광역시) ▲충북대병원(충청북도) ▲베스티안병원(충청북도) ▲부산대병원(부산광역시) ▲칠곡경북대병원(대구광역시) 등 11곳의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이 어려움 속에서 환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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