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안한 감염병전담병원 강제지정을 서울시가?
정부도 안한 감염병전담병원 강제지정을 서울시가?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21.01.1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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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요양병원, 서울시 요청 거부하자 강제지정 언급
요양병원협회, 방역당국에 반대 입장 공문 전달

서울시가 민간병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강제 지정할 움직임을 보이자 해당 병원이 반발하고 나섰다. A요양병원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가 A요양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에 지정하겠다고 알려왔다.

A요양병원은 서울시의 지정의사에 거부 입장을 피력했으나 서울시는 강제 지정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A 요양병원은 "서울에 공공요양병원이 있음에도 민간 요양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하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공공병원 중심으로 감염병전담병원을 지정하고 있으며, 오송 베스티안병원 등 일부 민간병원들은 자율적인 신청에 따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환하는등 강제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한 사례는 없다. 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손덕현)는 A요양병원의 제보를 받고, 이날 곧바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민간 요양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강제지정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일부 지자체에서 민간 요양병원을 행정명령 등으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강제지정할 예정이라는 민원이 접수됐다"면서 "민간병원을 강제 지정해 민간에 책임을 지우는 부당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서울시는 감염병 전담요양병원 1호로 한의사가 운영하는 68병상의 느루요양병원을 지정했다. 이 병원은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감염병 전담병원 신청이 저조하자 행정명령 등 강제지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정부에서 강제지정 사례가 없어 병원계의 적잖은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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