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1:18 (일)
바이오산업메카첫삽

바이오산업메카첫삽

  • 장준화 기자 chang500@kma.org
  • 승인 2003.10.31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조성계획 수립 9년만인 27일 첫 삽을 떴다.
정부는 27일 충청북도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 오송단지내 행사장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화중 복지부장관, 주요 국가기관장, 관련단체,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최초의 바이오 보건산업 특화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의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 2012년까지 세계 7위권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현재 1.3%에서 12%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오송단지에 대해 국책기관 이전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송생명과학단지는 보건복지부가 바이오 보건산업을 21세기 국가성장 선도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94년 보건의료과학기술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선진국형 최첨단 생명과학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한지 9년만에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오송생명과학단지는 97년 276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이후 IMF경제 위기로 인한 입주수요 감소 등으로 규모가 140만평으로 조성되었으나 2002년 노업진흥지역 해제, 2003년 환경영향평가 완료, 단지 실시계획 승인 및 단지 관리기관 지정 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복지부는 앞으로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운영하여 2010년까지 세계 7위권의 생명과학기술 선진국으로 진입시킨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2006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비롯, 국립보건원·국립독성연구원·한국보건진흥원 등 4개 국책기관을 이전한다.

또 단지내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보건과학기술원, 업체의 연구개발 및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한 생명의과학연구소, 바이오정보센터 및 창업보육센터 등 지원시설을 2007년까지 설치하고, 아울러 우수한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단지내에 외국인기업 전용임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참여정부의 출범이후 국가균형발전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사업이라는 새로운 국가발전 패러다임의 모범적인 사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