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발 리베이트…산업계·의료계 초긴장
JW중외제약 발 리베이트…산업계·의료계 초긴장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07.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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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압수수색…"리베이트 관련 자료 확보"
JW중외제약 "심려 끼쳐 송구…상당부분 오해·억측 소명할 것"
그래픽/윤세호기자 seho3@kma.orgⓒ의협신문
그래픽/윤세호기자 seho3@kma.orgⓒ의협신문

JW중외제약 발 리베이트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국내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상당수 의료진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료계도 긴장하고 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7일 서울 JW중외제약 본사와 충남 당진 전산시설 등을 10시간 동안 압수수색해 리베이트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내부관계자 제보를 통해 리베이트 수사에 착수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베이트 사건에는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대병원 등 대형병원과 원자력병원·경찰병원 등 공공의료기관, 지방 대형 병원 등도 연루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특정 의약품에 대해 실제 처방이 이뤄지면 수익 금액의 3∼35%를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수사는 전체 리베이트 규모와 회사의 조직적 관여 여부, 병원 및 의료진의 수수 범위 및 성격 등에 대한 규명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상당수 의료진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료계도 긴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언론 입길에 오르내리는 의사 숫자가 600∼700명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1959년 국내 최초로 수액제를 개발한 이후 영양수액제 시장을 선도해 온 JW중외제약이기에 이번 리베이트 사건이 대형병원 중심으로 이뤄졌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리베이트 지급 방법과 성격 등에 따라 의사 개인보다는 병원 책임이 부각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이 사건은 이미 검찰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인지하고 있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제약산업 전반이 또 한 차례 홍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은 "압수수색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며 "오래전부터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영업환경 정착을 위해 CP 강화와 함께 회사내 각종 제도 개선에 매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에 보도된 상당부분은 오해와 억측에서 기인한 것으로 객관적 사실과 다르다"며 "향후 수사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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