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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유방암 등록사업 `착착'

온라인 유방암 등록사업 `착착'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3.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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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정상설)가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하고 있는 전국 규모의 온라인 유방암등록 프로그램이 점차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 유방암등록사업위원회(위원장 이희대 교수·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사업 성과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에 따르면 유방암은 지난 97년까지 자궁경부암, 위암에 이어 여성암 발생 3위에 머물렀지만 2001년부터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방암은 또 같은 해 암 대비 증가율 11.1%로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유방암 환자의 연령별 분포는 △20대 이전 0.1% △20대 2.6% △30대 19.2% △40대 38.3% △50대 24% △60대 12.6% △70대 이후 3.3%로 4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30∼40대 유방암 환자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7.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방암 등록프로그램은 유방암 관련 전국 데이터망을 구축해 한국형 유방암환자의 유형과 역학적 특성 및 발병률의 변화를 파악하고 서양형 유방암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한국형 유방암의 예방법과 치료법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온라인 유방암 등록사업은 학회 홈페이지에서 연결, 모든 국내 의사들이 자신의 ID를 등록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이 사업에는 현재 전국 100개 병원이 참여하여 유방암환자의 정보 기록을 통해 한국형 유방암의 역학적 특성과 발병률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유방암학회는 유방암 관련 등록자료를 업데이트해 매년 10월 발표할 예정인데 유방암환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한국유방암학회는 유방암에 관한 연구발표 및 지식 교환을 목적으로 결성된 `유방암연구회'를 모체로 해 1999년 6월 발족했으며, 유방암등록사업위원회는 한국유방암학회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지난 2001년 4년 발족했다.

유방암학회는 그동안 추진해 온 유방암등록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현재 60% 수준인 온라인 유방암 등록률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유방암의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갖가지 자료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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