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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협회 발족...초대 이사장에 김유영 교수

천식협회 발족...초대 이사장에 김유영 교수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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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질환에 대한 대국민 교육과 정부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한국천식협회(KAF Korea Asthma Foundation)'가 17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발족했다. 초대 이사장에는 서울의대 김유영 교수(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사진)가 선임됐다.

천식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예방 관리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국내 현실에 주목, 대국민 교육 홍보를 통해 천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 나갈 천식협회는 학술 연구 활동 지원, 전국적 실태조사 등을 진행하는 하는 한편 관련 의료정책 대안을 제안하는 등 정부의 보건정책 수립과정에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서울의대, 울산의대, 연세의대, 순천향의대, 경북의대, 가톨릭의대, 성균관의대, 전북의대, 한양의대, 한림의대, 고려의대, 중앙의대, 전남의대 및 성애병원의 내과, 소아과 전문의 25명을 주축으로 설립된 천식협회는 이날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천식에 대한 10가지 오해'를 발표했다. 또 천식예방을 위한 권장사항 7원칙으로 깨끗한 실내환경 유지, 금연, 모유 먹이기, 임산부 건강유지, 실내에서 동물기르지 않기, 대기오염 예방, 자연환경 보전을 제시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억5,000만명이 천식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해마다 유병률과 중증도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60년대초 3~4%에 불과하던 소아천식 유병률이 현재 2~3배 이상 증가했으며, 65세 이상의 노인의 유병률도 1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아나 성인 모두의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천식협회의 발족을 계기로 의사 약사 등 전문가는 물론 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 인식전환에 힘쓰는 한편 정부의 보건정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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