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제33차 학술대회에서는 기초와 임상에서 올 한해동안 거둔 풍성한 학술 성과가 발표됐다.
외국인 초빙 특강에서는 한국인으로 미 이식학회 회장을 역임한 이현모 교수(미 버지니아의대)가 `신장 이식과 개인별 증상'을, 기초 의학자인 Charles D.Surh 박사(미 스크립 연구소)가 `T-cell 항상성 조절-이식과의 관련성-, 그리고 SangStar SAS 박사(프랑스)가 `장기이식 거부 반응 예방과 치료에서 티모글로블린 사용에 대한 임상 경험' 등을 발표, 관심을 끌었다. 또한 `이식 면역에 관한 새로운 연구 경향'에 대해 해외연수 보고를 가진 윤익진 교수(순천향의대 외과)는 `만성거부 반응'과 `완전 관해'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모든 이식 연구자의 꿈이자 딜레마라는 점을 강조하고 “최근 이식 면역 연구에서 의사가 아닌 사람들에 의해 주도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학회에서 수여하는 지정 연구비(로슈)로는 △HVEM 공동자극경로 차단에 의한 장기이식거부 반응 억제에 관한 연구(조홍래 울산의대)가 수상했으며, 학술상 기초 부문은 △생분해성 주사형담체를 이용한 안정적인 간세포 이식(최동호 한양의대)가, 임상 부문은 △생체 간이식에서 B형 간염 핵항체 양성 공여자로부터 de nove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의 예방(이광웅 성균관의대) 등이 차지했다.
한편 이날 정총에서는 2년 임기의 신임 이사장에 김상준 교수(서울의대) 신임 회장에 고용복 교수(가톨릭의대) 감사에 양철우 교수(가톨릭의대)와 조재원교수(성균관의대) 등을 선출하고 나머지 상임진 임명은 새 집행부에 일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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