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 '골수 채취' 이젠 옛말
조혈모세포 '골수 채취' 이젠 옛말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0.05.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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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은행협회, 조혈모세포 기증 바로알기 프로젝트 
서울시 공익활동 지원사업 선정...올바른 기증 방법 교육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의협신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의협신문

조혈모세포 채취 방식이 달려졌다. 과거에는 골반 뒤쪽의 뼈(장골)에 채취침을 통해 골수를 채취했으나 현재는 대부분 팔이나 중심정맥관 등의 말초혈에서 조혈모세포를 채집한다. 혈장·혈소판 헌혈 등 성분헌혈 방식과 같이 안전하다.

사단법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Korea Marrow Donor Progrem, KMDP)가 18일 조혈모세포 기증 바로알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아직도 골수 기증에서 연상되는 부정적 인식에 따른 두려움과 기증방식에 대한 인지도 부족으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을 꺼리거나 기증희망등록을 했음에도 실제로 기증을 거부하는 비율이 적지 않다"면서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아 조혈모세포 기증 동의율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혈병·재생불량성빈혈·혈액암 등 난치성 혈액종양의 경우 조혈모세포 기능에 장애가 생겨 정상적으로 혈액을 만들어내지 못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난치성 혈액종양 환자들은 정상적으로 혈액을 만들 수 있도록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하다.

조혈모세포이식은 환자와 기증자 간의 조직적학성항원(HLA)이 일치해야 한다. 하지만 HLA 일치 확률은 형제·자매 25%, 부모 5% 등이며, 타인의 경우 수천에서 수만분의 1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신희영/서울의대 교수·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는 난치성 혈액질환자들이 적기에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1994년 3월 11일 출범, 조혈모세포 기증 운동을 펼치고 있다.

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조혈모세포 기능 희망자를 모집, 희망자의 혈액샘플을 이용해 HLA를 검사하며, 장기이식관리센터에 데이터 뱅크를 구축하고 적기에 이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등록과 조정 역할을 하고 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등록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자는 2020년 2월말 현재 37만명이며, 5400명이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았다.

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조혈모세포 기증 바로알기 프로젝트를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을 둘러싼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아 대국민 기증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혈액암 환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조혈모세포 기증 바로알기 프로젝트는 5∼1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개선 교육 △히크만주머니 만들기 △혈액암 환우 물품 지원 등이 선보인다. 희망자에 한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도 진행한다.

히크만주머니는 체내의 혈관과 외부를 연결, 투약·채혈 등에 사용하는 히크만카테터를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주머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하지 않아 직접 손바느질로 만들어 사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한 히크만주머니를 140여명의 혈액암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및 이식조정기관이다. 

기증희망자 모집·홍보·교육·국내외 조혈모세포 이식조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은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신체 건강한 남녀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문의(☎02-737-5533 내선2번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기증증진팀, http://www.kmd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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