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후원금 모아 대구시 남구 고위험군 취약계층 검사 비용 지원
영남대병원은 9일부터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검사 비용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영남대병원 교직원들의 후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대구광역시 남구청과 남구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양성 확진율이 높은 남구의 고위험군 환자를 우선해 지원한다.
영남대병원의 이런 행보는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가 5500명을 넘어설 정도로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대구 지역의 추가 감염 및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인 방역에 의의가 있다.
잠재적 코로나19 환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 현시점에서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기 때문.
그러나 고위험군에 해당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민의 경우 코로나19 검사 비용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번 영남대병원의 선제 조치는 코로나19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성호 영남대병원장은 "이번 사업은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수행하는 영남대병원이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종식하기 위해 '사회적 방역'이라는 중요한 책임을 다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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