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2주 동안 미사 중단
천주교 서울대교구 2주 동안 미사 중단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0.02.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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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상황 "회합·행사·모임 중단" 담화문 발표
"방역당국자·의료진 수고·희생 감사...기도·단식·자선" 당부
천주교 서울대교구. ⓒ의협신문
천주교 서울대교구. ⓒ의협신문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14일 동안 미사를 중지키로 했다. 회합과 행사도 중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염수정 서울대교구장(추기경)은 25일 '서울대교구 사제들과 신자분들에게 드리는 담화문'을 통해 "서울대교구 내 각 본당은 2월 26일(재의 수요일)부터 3월 10일까지 14일 동안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중지하고, 본당 내 회합이나 행사, 외부의 모임도 중단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낯선 공포와 불안을 온 사회와 함께 겪고 있다"고 언급한 염 추기경은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애쓰시는 방역당국자들과 일선 의료진의 형언할 수 없는 수고와 가족들의 희생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분들을 위한 특별한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염 추기경은 "사순절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을 재의 예신과 미사 없이 시작한다는 것은 무척 마음 아픈 일이지만, 신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결정했다"면서 "재의 수요일을 맞아 기도와 단식, 자선을 통해 그 깊은 메시지를 묵상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편견과 배척,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행동을 경계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자비와 사랑을 베풀 것을 강조했다.

염 추기경은 "막연한 불안과 공포감에 억눌리지 말고 의연하게 기도와 사랑을 실천하는 가운데 지혜롭고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도 24일 전국 2000여 사찰에 보낸 긴급 지침을 통해 "24일 초하루 법회를 비롯해 1개월간 모든 법회·성지순례·교육 등 대중이 참여하는 행사와 모임은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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