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 병용급여, 춘계학회 전 입장 정리할 것"
"SGLT-2 병용급여, 춘계학회 전 입장 정리할 것"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20.01.3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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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호 신임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취임간담회서 병용급여 계획 전해
"전문가 권고사항 관련 사후 모니터링으로 노이즈 잡을 수 있을 것"
윤건호 신임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이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중점 활동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의협신문
윤건호 신임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이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중점 활동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의협신문

"이미 논의를 상당 부분 시작했다. 올해 춘계학회까지는 어느 정도 입장정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윤건호 대한당뇨병학회 신임 이사장(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은 30일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의 병용처방 급여에 대한 학회 입장 수립 계획을 전했다.

지난해 정부는 혈당강하제인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간 병용처방에 대한 급여인정을 추진했다. SGLT-2 억제제 4종, DPP-4 억제제 9종이 시판된 가운데 계열별로 묶어 병용처방이 모두 가능하도록 하는 방향이었다.

이때 학회 내 의견이 엇갈렸다. 반대 측은 급여화는 허가사항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SGLT-2 억제제는 병용 임상에서 특정 DPP-4 억제제 제품과의 임상만을 진행했다. 따라서 타 DPP-4 억제제와는 병용 임상이 없다. 계열별 급여에 동의하기 위해서는 임상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급여화를 위해 학회 내에서 입장을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건호 이사장은 "임상적 근거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가이드라인에도 전문가 권고사항이 있다. 대신 이 권고사항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며 "빅데이터를 모니터링한다면 노이즈를 충분히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모니터링 시스템이 완비돼 학회가 리포팅을 할 수 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정부와 병용급여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윤 이사장이 당뇨병학회의 중점활동 계획으로 전한 '정부 정책에 대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그는 "과학적 근거 창출, 리얼월드 데이터 이용 활성화, 산·학·연·병 협력 강화 등을 통해 환자에게 무엇이 이익이 되는지에 대해 학회가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학회가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올바른 정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윤 이사장은 정책 참여와 함께 ▲당뇨병 환자와 국민 건강을 위한 사회 환경 개선 활동 ▲국가 정책 입안을 위한 적극적 근거 창출 ▲환자, 회원 소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채널 운용(SNS·유튜브) 등 학회의 중점 활동 목표 등을 학회의 중점 추진 사항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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