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정보 통합 '네비파이'…맞춤의료 앞당긴다
환자 정보 통합 '네비파이'…맞춤의료 앞당긴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11.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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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진단, 클라우드 기반 의료의사결정 지원…"유의미한 통찰 제시"
조직검사·영상자료 등 데이터 한 화면에…다학제 효율성·생산성 높여

로슈진단이 새로운 혁신 여정의 첫 발을 뗐다. 암 질환과 연관된 혁신이다. 가장 중심에는 환자가 있고 최고의 지향점은 맞춤의료 구현이다.

'맞춤의료'는 환자의 유전적·조직적 진단을 통해 고유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진단하고 적시에 치료하는 것을 뜻한다. 환자 개인의 질병 치료와 예방을 넘어, 미래 건강관리시스템의 구현이다.

로슈는 임상·유전체테스트·디지털 헬스 등의 분야에서 깊이 있고 광범위한 환자 데이터에 접근하고 있으며, 고급 분석 기술을 적용해 환자와 질병에 대한 유의미한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로슈진단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맞춤의료를 돕는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 네비파이(NAVIFY)를 선보인다.

네비파이는 네비파이 튜머보드·네비파이 임상시험 매치 앱·네비파이 간행물 검색 앰 등으로 구성된다. 질환별 가이드라인 앱은 현재 개발중이다.

미국임상종양학회에 따르면 의료진은 암 환자 진료에서 튜머보드(다학제팀)에 의존해 최종 진단을 내릴뿐 아니라, 튜머보드에서 논의된 정보를 바탕으로 치료계획을 변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튜머보드는 열린 소통을 가능하게 해 시의적절한 처방을 돕고, 환자관리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할 때도 환자와의 공감대 형성을 돕는다. 그러나 바이오마커·방사선 영상·종양정보 등에 대한 최신 임상 결과 및 관련 문헌을 일일이 찾아 정리하고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과정은 번거롭다. 이 복잡다단한 과정의 고민을 네비파이 튜머보드가 해결한다.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 디지털 의사결정지원 솔루션으로 미국의료정보보호법(HIPAA)·유럽연합 일반데이터보호규칙(GDPR)을 준수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11월 20일 열린 한국로슈진단 네비파이 기자간담회에서 마르코 안토니오 발렌시아 산체스 로슈진단 아태지역 CDS 총괄이 '네비파이의 비전과 글로벌 트렌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11월 20일 열린 한국로슈진단 네비파이 기자간담회에서 마르코 안토니오 발렌시아 산체스 로슈진단 아태지역 CDS 총괄이 '네비파이의 비전과 글로벌 트렌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환자 데이터를 하나의 대시보드에 통합시키고 다양한 분야 의료진이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최적의 방법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하나의 스크린에 암 환자의 조직검사·엑스레이 등 다양한 데이터를 보여주고, 비슷한 유형의 환자 치료 사례와 결과를 바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방향에 대해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특히 다학제진료로 필요한 종양환자는 네비파이 튜머보드를 통해 치료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 의료진 협업 가능 ▲다학제팀 종양위원회 준비시간 단축 ▲환자 상태 종합 관리 ▲의학적 의사결정과정 표준화 ▲암호화된 고보안 정보화로 환자 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네비파이 임상시험 매치 앱은 미국·독일·유럽 등 11개 임상시험 국제 등록소로부터 나이·성별·생체지표 및 다양한 종양 정보 등 환자별 특성·속성에 기반한 임상시험 옵션을 도출해낸다. 이로 인해 종양 치료팀이 효율적으로 임상시험 정보에 접근해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의료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시한다.

네비파이 간행물 검색 앱은 <PubMed>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등과 같은 국제적 논문 검색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85만 8000개 이상의 최신 의학문헌과 간행물을 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네비파이 임상시험 매치 앱과 간행물 검색 앱은 정밀 종양학·면역요법&바이오정보학 분야 전문지식을 보유한 임상정보회사 MolecularMatch에서 제공한다.

조니 제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로슈는 진단과 제약 부문의 연계 뿐만 아니라 의료 생태계의 모든 정보를 통합해서 하나의 에코시스템을 이루고 이 안에서 의미 있는 통찰을 만들고자 한다"며  "로슈만의 진단검사법을 이용해 특정 치료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접근법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학·제약 정보를 아우른 각종 정보를 통합해 환자치료에서 보다 적합한 방법을 의사에게 제공하는 게 로슈의 전략이자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네비파이의 비전과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한 마르코 안토니오 발렌시아 산체스 로슈진단 아태지역 CDS 총괄은 "치료결과가 개선됨에 따라서 단 한 명에서부터 시작해 수십만명의 결과를 얻게 되고 표준화가 가능해지면서 더 많은 데이터가 쌓이고 알고리즘을 개발하게 되면 환자를 위한 임상결정을 돕는 일종의 선순환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네비파이는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하면서 맞춤의료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가 보다 낳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건의료 부문과 헬스케어 데이터 프로세싱의 혁신을 활용해 민주화된 헬스케어를 인류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환자·의료진에게 네비파이가 전하는 의미에 대해 언급한 윤무환 한국로슈진단 CDS 본부장은 "네비파이는 암 치료에서 조금 더 본질적인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강점은 헬스케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하면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해 현명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스마트 워크플로우를 통해 현재의 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고 말했다. 또 "다학제·분석·맞춤의료·변화·생태계 등을 중심 테제로 디지털 정보를 의미있게 분석하고 다양한 추가 앱 개발을 통해 풍성한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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