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P 단백질 억제 유전자 'MK5' 발굴...항암제 신약 기대
YAP 단백질 억제 유전자 'MK5' 발굴...항암제 신약 기대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9.10.29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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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김상겸·김민환...카이스트 김준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제공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제공

김상겸 연세의대 교수(병리학과)와 김민환 연세암병원 교수(종양내과), 김준 카이스트 의학대학원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이 암을 유발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YAP 단백질'을 억제할 수 있는 타깃 유전자 'MK5'를 발굴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온라인판에 2일 게재됐다.

YAP 단백질은 암 발생은 물론, 항암제 내성을 일으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효과적으로 타깃하는 표적항암제는 아직 개발되지 못했다.

ⓒ연세대 세브란습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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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체계적 RNA 간섭 스크리닝'을 통해 'MK5' 유전자를 억제하면 YAP 단백질 분해를 촉진해 YAP 단백질 활성도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람 암 조직 샘플의 전사체 분석을 통해 MK5 유전자의 활성도가 높으면 악성 흑색종, 악성 중피종 종양의 치료 결과와 예후가 나쁘다는 것도 확인했다.

김민환 교수는 "MK5 유전자가 이런 암종에 주요한 항암제 타깃임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밝혔다.

동물실험에서도, YAP 단백질이 활성화된 종양 동물 모델에서 MK5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자 80% 이상 종양 크기가 감소했다. 이를 통해 MK5 유전자가 새로운 표적치료제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논문 제1저자인 김민환 교수와 카이스트 서지명 박사과정 대학원생은 "이번 연구에서 암세포에 MK5 유전자 억제제인 'PF3644022'를 투여했을 때, 암세포 내에 YAP 단백질 분해가 많이 증가했다"며 "MK5 유전자를 활용한 신약 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또한 김민환 교수는 "이번 연구에 활용한 스크리닝 전략을 이용하면, 더 많은 종양 단백질을 억제할 수 있는 타깃 유전자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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