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뀐 갈더마코리아…"방향성 변함없다"
주인 바뀐 갈더마코리아…"방향성 변함없다"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9.10.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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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위퍼리치 갈더마코리아 대표 인터뷰
"구조조정, 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인력조정"
르네 위퍼리치 갈더마코리아 대표ⓒ의협신문
르네 위퍼리치 갈더마코리아 대표ⓒ의협신문

"갈더마의 기본 방향성은 변함이 없다. 새로운 소유주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게 된다. 갈더마코리아도 아시아 시장의 등대 역할을 하는 한국 시장에서 선도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근 기자들과 만난 르네 위퍼리치 갈더마코리아 대표는 소유주가 바뀌는 상황 속 갈더마의 행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갈더마는 피부과 영역에 집중하고 있는 제약사다. 갈더마는 1981년 네슬레와 로레알의 합작 법인으로 출발했으며 2014년 네슬레가 로레알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소유주가 됐다.

위퍼리치 대표는 "네슬레는 갈더마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지만, 제약 독립 법인이 되는 것이 빠르고 효과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갈더마의 소유주는 스웨덴계 사모펀드인 EQT.

사모펀드에 대한 우려에 대해 위퍼리치 대표는 "EQT는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이 많다. 투자하는 회사의 다음 단계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며 "EQT가 갈더마에도 더 큰 성장, 더 많은 매출, 지속가능한 사업개발을 이끌어 부가가치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문보다 사실을 기반으로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사모펀드 중 인수 회사를 장기 투자 없이 소분해서 되파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EQT는 장기 투자에 집중해왔다"며 "지난 10∼15년 동안 EQT가 진행한 투자 케이스를 보면 과거 대비 매출과 고용을 늘려 투자한 회사들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사용해 왔다"고 전했다.

최근 갈더마코리아는 구조조정으로 노조와 마찰을 빚고 있다. 이 또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불가피했다는 게 갈더마코리아 측 설명이다.

위퍼리치 대표는 "갈더마코리아는 그간 성장을 위해 필요한 일들이 적재돼 있었다. 점진적 변화보다는 급진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경쟁이 심한 한국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역량의 인재가 필요했다. 수년간 인력조정이 없었고 과거와 필요로 하는 역량이 다소 달라지면서 변화가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에서 혁신성을 선보이기 위해 신제품 론칭을 늘리고 글로벌 임상시험을 한국에 유치하는 등 실질적인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갈더마 본사는 플래그십 파이프라인으로 볼 수 있는 생물학적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네몰리주맙 임상 3상 국가에 한국을 포함시킨 바 있다. 별도의 한국 임상이 필요하지 않을 환자 규모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퍼리치 대표는 "한국 시장이 갈더마의 주요 제품들의 퍼스트웨이브(First-Wave) 론칭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본사와 논의하고 있다"며 "제품의 유치와 투자를 위한 본사 설득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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