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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장 "독감 간이검사 급여화, 밀고 나갈 것"
심평원장 "독감 간이검사 급여화, 밀고 나갈 것"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9.10.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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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의사회 '단상 점거' 사건 국감서 언급
김승택 심평원장 "꼭 필요한 검사, 계획대로 추진"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의협신문 김선경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의협신문 김선경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인플루엔자(독감) 간이검사 급여화를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원장은 14일 열린 심평원 국감에서 "독감 간이검사는 꼭 필요한 검사"라며 "계획대로 밀고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지난 7월 '독감 간이검사 건강보험 적용 필요성'을 주제로 열린 심평포럼 당시, 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급여화에 반대하며 단상을 점거한 사건을 언급하며 심평원의 후속 계획을 물었다.

먼저 "왜 소아청소년과의사들이 급여 적용에 반대하느냐"는 기 의원에 질의에, 김 원장은 "급여를 적용하면 수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의학적으로 볼 때 독감 간이검사를 급여화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여론이 많은데 심평원의 계획은 무엇이냐"는 기 의원의 추가 질문에 "계획대로 급여화를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기 의원은 "의료계 일각의 반대가 있으니 신중하게 하겠다는 것이냐, 아니면 계획대로 밀어 붙이겠다는 것이냐"고 추가로 물었고, 김 원장은 "독감 간이검사는 꼭 필요한 검사다. 계획대로 밀고 나가도록 하겠다"고 확언했다.

앞서 심평원은 지난 7월 30일 심평포럼을 열어 독감 간이검사 급여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심평원의 연구용역으로 수행한 독감 간이검사 급여 적정성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분석결과, △항바이러스제 적정 투여 및 항생제 투여 감소에 기여할 수 있고 △환자의 빠른 격리가 가능하며 △대체검사에 비해 비용효과성이 있고 △인플루엔자의 유병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회적 요구도가 커 급여화의 필요성이 크다는 결론이 나왔다.

반면 소아청소년과의사회 등은 급여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토론자로 참석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토론을 거부하고 단상에 드러누워 육탄 방어전을 펼쳤다. 

ⓒ의협신문
7월 30일 열린 심평포럼에서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발표장에 드러누워 독감 간이검사의 급여화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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