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당뇨 제전 'IDF Congress' 두 달 앞으로
세계 최대 당뇨 제전 'IDF Congress' 두 달 앞으로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10.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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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당뇨병연맹 학술대회·총회 12월 2∼6일 부산 벡스코서 개막
170개국 1만 5000명 참석…국내 기업 세계시장 진출 마중물 기대
조남한 국제당뇨병연맹 회장
조남한 국제당뇨병연맹 회장

'당뇨병 없는 세상'을 향한 진전된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세계 최대 당뇨 제전인 국제당뇨병연맹 학술대회 및 총회(IDF Congress 2019)가 12월 2∼6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세계 170개국 1만 5000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당뇨병에 대한 국내외 학술적 진전을 확인하고, 글로벌 제약회사·의료기기회사 참여를 통해 당뇨병 치료·진단의 최신 경향을 살피며 당뇨병 관련 의학기술의 무한한 잠재성 평가와 정보교환·기술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될 예정이다.

IDF Congress 2019는 특히 IT와 BT 기술의 접목을 통해 미래 만성질환 관리의 방향을 가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아마존·우버·네플릭스 등 글로벌 IT기업들의 대표자급 인사 참석 및 특별강연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국내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도 기대되고 있다. 10월 초 현재 노보노디스크·일라이릴리·MSD 26개 다국적 제약기업 참가가 확정됐으며, 국내에서도 종근당·CJ·한독 등 20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또 당뇨병성 망막병증 진단 의료기·혈당측정기·기능성 당뇨 신발 등 당뇨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외 기업들은 '당뇨산업전'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 기회도 탐색하게 된다.

IDF Congress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각국 당뇨병 관련 의사·연구자·기업 관계자 등 1만 7000명이 5일간 부산광역시 일원에 머물면서 발생하는 경제 유발 효과가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직위는 대회 참가자를 위한 별도의 여행 관련 프로그램과 각종 문화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2년마다 개최되는 IDF Congress는 그동안 아시아권에는 쉽게 문을 열지 않았다. 가장 최근 열린 일본 총회가 25년전이며, 이번 총회 역시 12개국의 각축 끝에 한국으로 유치됐다.

IDF Congress 유치에는 지난 2015년 동양인 최초로 국제당뇨병연맹 수장에 당선된 조남한 회장(아주의대 교수·예방의학)의 역할이 컸다. 조 회장은 부산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자신하며 각 국 대표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IDF Congress 2019' 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이끌 예정이다.

조 회장은 "경제적 빈곤 국가들의 당뇨병 실태는 심각하다. 인슐린을 구입할 비용이 없어 고통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국제당뇨병연맹은 장기적으로 국제당뇨병재단 창설 등을 통해 당뇨병 극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IDF Congress 부산 총회를 통해 당뇨병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국내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기업들의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기준 세계적으로 당뇨병 인구는 4억 250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2045년에는 6억 29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 역시 당뇨병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실태조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이미 500만명을 넘어섰고, 당뇨병 전 단계 인구까지 포함하면 13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50년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창설된 국제당뇨병연맹은 '당뇨병 없는 세상의 삶'이란 비전과 '세계적인 당뇨병 관리, 예방 및 치료의 촉진'을 목표로 당뇨병 사전 예방과 치료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비정부간 국제기구(INGO)다. IDF Congress에는 세계 170여개국 당뇨병 전문의, 기초의학자, 연구자,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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