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인력 대상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 연구 일환
"생명지킴이 교육 프로그램·매뉴얼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
보건의료인력 대상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대한의사협회와 이유진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사회건강분과위원회 위원(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16일 의협 전 회원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교육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이유진 교수는 현재 의료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의사와 간호사의 업무 특성을 고려한 효과적인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인력 대상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양성 프로그램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보건의료인력을 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역할 수행과 전문기관 연계율을 높임으로써 자살률을 낮추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설문은 ▲자살위기자 진료 경험 ▲자살위기자 대처 ▲자살위기가 의뢰 경험 ▲자살예방교육 만족도 등 총 21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이유진 교수는 "설문조사는 보건인력(의사)의 자살에 대한 인식 및 교육 요구도를 파악하고, 관련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며 "해당 기초자료를 토대로 효과적인 자살예방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9월 16~27일까지 총 12일간 진행한다. 의사면허번호와 이름을 입력한 뒤 참여할 수 있다. 설문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3만 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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