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앤서, 심뇌혈관·치매·소아희귀난치성 질환 서비스 제공
닥터앤서, 심뇌혈관·치매·소아희귀난치성 질환 서비스 제공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9.08.21 2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라우드에 접속후 다양한 의료데이터 연계·분석해 질병 진단·치료 지원
진단 시간 획기적 감소 및 정확도 향상…궁극적으로 맞춤 정밀의료 제공
김영학 교수(서울아산병원)가 인공지능 기반의 정밀의료 서비스인 '닥터앤서' 추진계획 및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영학 교수(서울아산병원)가 인공지능 기반의 정밀의료 서비스인 '닥터앤서' 추진계획 및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의협신문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닥터 앤서(Dr.Answer)가 심뇌혈관질환·소아희귀 난치성 유전질환·치매 질환에 대한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올해 안으로 심장질환·대장암·전립선암·뇌전증에 대한 닥터앤서 서비스도 국민에게 제공될 예정이어서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 제공에 닥터 앤서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닥터 앤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8년부터 3년간 총 357억원(정부 280억원, 민간 77억원)을 투입, 다양한 의료데이터(진단정보·의료영상·유전체정보·생활패턴 등)를 연계·분석해 개인 특성에 맞춰 질병 예측·진단·치료 등을 지원해주는 서비스이다.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과 연계해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한국형 왓슨)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사업이며, 8대 질환(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심뇌혈관질환·심장질환·뇌전증·치매·소아희귀난치성유전질환) 대상 21개 SW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닥터 앤서는 지난 6월부터 소아희귀난치성 유전질환·심뇌혈관질환·치매질환 등 3대 질환 관련 8개 소프트웨어(SW)를 전국 11개 병원에서 질환별로 나눠 임상을 시작했다. 즉, 3대 질환에 대해 국민들이 조기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

한국형 의료 인공지능 닥터 앤서는 의사들과 대결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도구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닥터 앤서 서비스 방식은 각 의료기관에서 닥터 앤서 웹사이트에 접속해 여러 진단 관련 SW 중 필요한 것을 다운받아 사용한다.

다시 말해 심뇌혈관질환·치매 질환·소아희귀 난치성 유전질환의 경우 각각의 SW를 이용하면 빠른 시간에 진단 및 치료 시기를 결정할 수 있고, 진단의 정확도 또한 향상해 궁극적으로 맞춤 정밀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9 국제병원 의료산업 박람회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의 중심에 있는 닥터 앤서 사업이 그동안 어떤 노력을 하고, 국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는지를 알 수 있는 세미나가 열렸다.

닥터 앤서 추진계획을 발표한 김영학 교수(서울아산병원)는 "한국형 인공지능 SW 개발에 26곳 병원과 22곳 기업이 참여한 결과, 주요 3대 질환에 대한 국민 서비스를 올해부터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흔하고, 중하고, 또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율을 높이는 질환(심뇌혈관·치매·소아희귀난치성유전질환)을 우선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올해 안에 다른 질환에 대해서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인공지능 서비스는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 진단 SW, 뇌출혈 진단 SW, 뇌동맥류 병변 진단 SW, 심혈관 질환 재발 예측 SW가 국민들에게 제공된다.

이런 인공지능 SW를 적용해 심뇌혈관의 진단 및 치료율을 획기적으로 향상해 궁극적으로 의료비 증가를 막고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까지 줄일 수 있다.

치매 질환에 대한 인공지능 서비스는 한국인 표준 WMH 지도 및 시각화 SW, 치매 조기 진단 SW를 국민들에게 제공해 치매를 조기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소아희귀 난치성 유전질환에 대한 인공지능 서비스는 발달장애 유전 변이 해석 SW, 난청 유전 변이 해석 SW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데, 이 닥터 앤서 SW를 통해 태아와 소아의 유전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발달장애 및 청각장애 등을 극복할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소아난청의 경우 진단 기간은 약 5년에 진단 정확도는 60% 정도인데, 닥터 앤서를 이용하면 난청 장애진단 기간이 약 1.5개월로 감소하고, 진단 정확도도 90% 이상으로 올라간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닥터 앤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게 된 것은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 의료기기 SW, PACS 등 독립형 SW와의 연동, 다양한 EHR 시스템과의 연동이 큰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모든 병원의 진료데이터가 클라우드라는 곳으로 집중(P-HIS)돼 정밀의료를 할 수 있는 빅데이터가 갖춰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보건소, 의원 등 1차 진료기관, 병원·종합병원 등 2차 진료기관, 상급종합병원 등 3차 진료기관이 인공지능 기반의 솔루션인 닥터 앤서에 접속해 개인 맞춤형 의료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임상 적용을 시작하는 '닥터 앤서' 사업 이외에도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사업, 응급환자의 빠른 응급진단·처치를 지원하는 '5G 기반 AI응급의료시스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